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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달러 전망, 엇갈려.."위험통화 전락" 對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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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규월드이슈] 이란 사태 재발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미국 달러화의 미래를 둘러싸고 "위험 통화 전락"과 "강세 지속"으로 극명하게 갈라진 월가 대형 기관들의 거시적 진단과 중동발 인플레이션 복병 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 BCA 리서치의 경고, "브레튼우즈 말기 흡사... 달러를 매도하라"
독립 리서치기관 BCA 리서치는 대규모 재정적자와 대외 의존 심화를 지목하며 현재 미국 거시 환경이 1960년대 후반 브레튼우즈 체제 말기와 매우 흡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베트남전 당시처럼 인플레이션과 장기 국채 금리가 구조적 상승을 시작했고, 1조 달러에 달하는 경상수지 적자를 외국 자본 유입에만 의존하는 구조는 지탱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가 증시와 함께 움직이는 위험선호·경기순응적 통화로 전락할 것이라며, 원화·엔화 등 경상수지 흑자국 통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매도하라고 강력 권고했습니다.
■ BofA의 반론, "중동 갈등·AI 붐·매파 연준이 만드는 강달러"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 하반기에도 달러 강세 기조가 확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가를 자극하는 중동 전운, 글로벌 자금을 미국으로 흡수하는 AI 붐, 그리고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강력한 물가 안정(매파) 기조가 결합해 강달러 동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미국 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상대적 우위를 반영한다고 진단했습니다.
■ 지정학적 오판과 올 하반기 고금리 장기화의 공포
싱가포르 OCBC 은행은 상반기 금융시장의 가장 큰 오판으로 '중동 분쟁의 지속성 과소평가'를 꼽았습니다. 호르무즈 봉쇄와 걸프국 에너지 인프라 파괴가 공급망 정상화에 차질을 주면서, 시장이 기대하던 조기 금리 인하 구상은 무너졌습니다. 연준 통화위원들의 연내 추가 인상 대립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연쇄 긴축 행보 속에서, 올 하반기 금융시장이 직면할 고금리 장기화와 높은 변동성 리스크를 명확한 팩트로 리포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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