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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떳다방' 재가동..이란, 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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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규월드이슈]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한 달 만에 이란 재봉쇄와 선적 가치의 20%에 달하는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카드를 들고 나온 트럼프 행정부의 '떳다방'식 외교 전술과, 이를 역으로 이용해 미국의 아킬레스건을 저격하고 조롱한 이란의 고도의 심리전을 분석합니다.
■ 트럼프의 일방적 "통행료 20%" 선언과 미국 행정부 내부의 파열음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화물 가치의 20%를 안전보장 통행료로 걷겠다고 선포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국제법상 어떤 나라도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고 공언했던 기조를 대통령이 단번에 뒤집어엎은 셈입니다.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불거진 이 떳다방식 일방주의에 미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이 한때 10% 급등하는 등 국제 에너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 "네 말이 맞다, 우리가 걷겠다" 머리 꼭대기에서 조롱한 이란의 한수
이란의 대응은 세련되고 날카로웠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대통령 말이 백번 옳다"며 "안전을 보장하는 주체가 보상받는 게 당연하니, 호르무즈의 진정한 수호자인 이란이 앞으로 통행료를 공정하게 걷겠다"고 맞대응했습니다. 트럼프의 과도한 수수료 요구를 조롱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영토 주권이 미국이 아닌 이란에 있음을 전 세계에 공표하는 고도의 지정학적 덫을 놓은 것입니다.
■ 벼랑 끝 전면전 위기 속에서도 "협상은 가능" 트럼프의 출구전략
미군이 이란을 이틀째 공습하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재봉쇄로 맞서며 치킨게임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협상이 가능하다"며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전쟁 재개에 따른 천문학적인 비용 부담을 피하면서도 중간선거 표심을 챙기기 위해 극도의 긴장감을 유도한 뒤 실리를 챙기려는 트럼프식 밀당 외교의 실체를 선재규 월드이슈가 공신력 있는 팩트로 리포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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