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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방산 脫美 노골화..韓 방산 수출 '베팅',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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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규월드이슈] 튀르키예 앙카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촉발된 유럽 12개국의 75조 원대 독자 무기 공동 개발 선언과, 미국의 공급망 병목 틈새를 정조준한 한국 방산의 공동 연구개발(R&D)·생산 승부수를 심층 분석합니다.
■ 유럽 12개국, 500억 달러 무기 자립 프로젝트 시동과 미국의 딜레마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유럽 12개국이 향후 10년 안에 300km에서 최대 2,000km에 달하는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를 공동 개발하는 500억 달러(약 75조 8,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출범시켰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유럽 내 장거리 무기 재고가 고갈된 상황에서, 미국의 토마호크, 하이마스, 패트리엇 등의 납기 지연이 심화하자 결국 '안보 탈(脫)미국'을 선포한 것입니다. 미국 싱크탱크 CSIS는 미국이 자국 방산 재고를 보충하는 데만 최소 42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며, 유럽 내에 "우리는 더 이상 미국의 1순위 고객이 아니다"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고 진단했습니다.
■ 단순 수출을 넘어선 K-방산의 역대급 승부수, 유럽 현지 R&D 제안
나토 국방산업포럼에 참석한 한국 정부는 단순한 완제품 수출을 넘어, 유럽 현지에서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고 무기를 함께 생산하는 획기적인 파트너십 구상을 던졌습니다. 유럽연합(EU)의 '유럽산 우선구매' 규정 탓에 미국 방산업계가 배제될 위험을 겪는 상황에서, 한국의 전략적 절충 카드는 유럽과 미국 모두의 이해관계를 충족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와 사우디의 하루 900만 배럴 우회 송유망 건설
미국이 이틀째 이란을 공격하며 통제권 다툼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홍해 연안의 얀부항으로 원유를 수송하는 동서 파이프라인 용량을 기존 하루 700만 배럴에서 최대 900만 배럴까지 대대적으로 증설하는 우회 송망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걸프 산유국들이 이란의 어깃장에 맞서 에너지 안보 생존책 마련에 본격 돌입한 현주소를 상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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